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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고 운전한다고라? 오, 제발.

"반려동물 안고 운전하면 절대 안돼요!"

 

출근길 A씨는 인도를 걷다 설마했던 광경을 목격했다. 한 반려동물 보호자가 개를 안고 운전하는 것을 본 것. 개 때문에 자세는 불편해 보였고, 저러다 돌발 상황이라도 닥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갔다.

 

개를 안고 자동차 운전하는 것이 괜찮을까. 결론적으로 해서는 안될 행동 중의 하나다.

 

교통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전석에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경우, 이로 인해 시야 확보에 지장을 받거나 전방 주시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개나 고양이는 사실상 아기와 마찬가지다. 평소에는 가만히 있을지 몰라도 언제 품 안에서 움직일지 모르는 존재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태우고 운전하다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연간 3만 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보편화된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미국 자동차협회는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히는 것은 물론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하는 것조차도 운전하면서 문자메시지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 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법규에도 이를 감안한 규정이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제 39조 "승차 또는 적재의 방법과 제한"중 4항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잇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 시에는,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차에 태울 때 어떻게 해야할까. 미국의 뉴저지주는 2011년 '반려동물 관련 도로교통법'을 공표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시 캐리어에 넣어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시키거나 전용벨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반려동물용 안전벨트를 갖출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평소에 차에 탔을때의 예절 교육을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가끔 반려동물들이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폼이 난다고? 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 문이 열릴 경우 반려동물이 튀어 나가 혹시 모를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리기 전 목줄을 먼저 채워줘야 한다. 물론 둘 곳이 마땅치 않다고 차 안에 반려동물을 홀로 두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업계 한 전문가는 "미국의 제도 흐름상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관련 법규가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려동물과 나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안전장비 등 미리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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