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그룹]포르투기즈 워터 독
일찍이 이 견종은 포르투갈의 해안에 이르는 곳에 있었다. 어업법이 개량되었기 때문에 현재에는 이 견종의 고향이라고 보이는 알갈베 지방에 한정되어 사육하고 있었다. 포르투갈 해안에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이 견종들이 있었던 점이 판명되어 순박한 포르투갈 견으로서 견종명이 붙여졌다. 수영이나 잠수에 있어 비길 데 없는 능력과 스태미나를 가진 이 견종은 물고기만이 아니라 어선이나 재산을 지키는 가드 독으로서 엄청난 역할을 수행하며 어부의 반려자로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거리가 꽤 멀더라도 어선이나 해안 사이의 연락을 주고받는 역할까지 고루 쓰였다고 한다. 또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이자, 퍼스트 독인 포르투기스 워터 독의 이름은 '보(Bo)'이다. 2009년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연설에서 "백악관에 들어갈 때, 두 딸을 위해 개를 데리고 갈 것"이라는 약속을 했고, 그는 약속을 지켰다. 백악관에 입성한 이 견종에게 퍼스트 독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또한 이 견종이 암세포 냄새를 맡아 주인을 구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해진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