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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차량 운전자가 댕댕이?..반려견 덕분에 벌금 면한 독일 견주

시골길에서 시속 11킬로미터로 달린 과속 차량. [출처: 본 경찰]
  시골길에서 시속 11킬로미터로 달린 과속 차량. 과속 단속 카메라에 반려견(노란 원)이 잡혔다. [출처: 본 경찰]

 

[노트펫] 독일 경찰이 최근 대대적인 과속 단속을 벌인 가운데 반려견 덕분에 경찰 단속망을 빠져나간 견주가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본 시(市) 경찰은 지난 4월 21일 라인-지크 시골길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난감했다.

 

운전석에 있어야 할 사람 대신에 눈 감은 반려견 얼굴이 찍혔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단속에 걸린 르노 트윙고 운전석에 마치 개가 앉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은 조수석에 앉은 반려견이 절묘한 타이밍에 고개를 내밀어서 주인의 얼굴을 가린 착시 효과다.

 

그 덕분에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됐다. 본 경찰 대변인 지먼 로트는 “운전자가 매우 운 좋았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과 달리 독일은 운전자 신원이 특정돼야 과속범칙금을 부과한다. 제한속도를 넘겨 시속 11㎞로 달린 해당 차량은 원래 벌금 50유로(약 7만3800원)를 물어야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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