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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사진 속 시선 강탈 고양이..'못 먹게 했더니 냥삐짐'

 

[노트펫] 집사가 명절 음식을 못 먹게 하자 단단히 삐진 고양이는 가족들이 둘러앉은 식탁 구석에 자리를 잡고 관심을 끌려고 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명절 음식을 못 먹게 하자 식탁 위에서 시위를 벌인 고양이 '아미'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이란현 둥산향에 거주 중인 집사 황페이치아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었다.

 

평소와 달리 식탁 위에 다양한 음식들이 올라오자 4살 된 고양이 아미는 관심을 보이며 다가왔다.

 

평소에도 집사들의 음식에 관심이 많은 편.
평소에도 집사들의 음식에 관심이 많은 편.

 

한 입 먹어 보겠다는 의지로 얼굴을 들이미는 녀석에게 황페이치아오는 "여기 있는 거 다 너는 못 먹는 거야"라고 말했다.

 

반짝이는 눈으로 음식들을 바라보던 아미는 집사의 말에 곧바로 태도를 바꿨다.

 

녀석은 눈을 부릅뜨고 집사를 노려보더니 고개를 휙 돌리고 삐졌다는 티를 팍팍 내기 시작했다.

 

삐진 티 팍팍 내기 위해 식탁 위에 자리 잡은 아미.
삐진 티 팍팍 내기 위해 식탁 위에 자리 잡은 아미.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 차 비좁아진 식탁 구석에서 아미는 보란 듯이 등을 보이고 앉았다.

 

식사 전 촬영한 사진 속 아미는 털을 잔뜩 곤두세우고 귀를 한껏 뒤로 젖힌 채 삐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가족들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황페이치아오는 "남 집사는 아미의 건강을 생각해 사람 음식을 절대로 주지 않는다"며 "그걸 아미에게 설명을 해줬더니 이런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삐져 있다가 참지 못하고 애절한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봐서 결국 간식 캔을 따줬다"며 "그러자 녀석은 금세 화를 풀고 맛있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좁은데 굳이 식탁 위에 앉은 것을 보니 삐졌다고 알리고 싶었나 보다", "상차림에 놀라워하다 냥이를 보고 빵 터졌다", "간식을 얻어먹고 화가 풀렸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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