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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멍 똑바로 안합니까" 특수견학교 교관 맡은 고양이

고양이 디오지는 스스로 개라고 여기는 것 같다.

 

[노트펫] 미국에서 스스로 개라고 여기는 고양이가 서비스견 23마리의 조련을 돕고 있다고 피플지(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때 길고양이였던 ‘디오지(DOG)’는 헛간에서 서비스견업체 ‘서포트 도그스 인코포레이티드(SDI)’의 네이딘 웨니그 이사를 만난 후 새 삶을 살게 됐다.

 

마치 개처럼 사람에게 붙임성 있고, 개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디오지는 이제 미국 미주리 주(州) 세인트루이스 시(市)에 있는 SDI 직원이자, 서비스견 23마리를 맡은 훈련교관이다.

 

고양이 디오지는 사람과 개를 잘 따른다.

 

디오지의 주요 업무는 서비스견이 고양이에게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일이다. 서비스견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서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이 훈련이 필수다.

 

개와 고양이는 서로 쫓고 쫓기며 다투기 일쑤지만, 스스로 개로 여기는 디오지는 마치 같은 개인 것처럼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린다.

 

서비스견들 견습생들은 디오지의 존재에도 흔들림 없이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 비로소 서비스견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앤 클라인 SDI 최고경영자는 “SDI는 다양한 요구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개들을 조련한다”며 “때때로 그 사람들은 집에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디오지는 완벽한 학습 도구가 돼준다”고 칭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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