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뒷다리 없이 태어난 고양이의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지난 22일 다리 2개만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 '아나킨'의 에너지 넘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아나킨은 두 다리만으로 빠르게 집안을 뛰어다니고 캣타워를 오르는 등 여느 고양이들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특히 앞다리만을 이용해 캣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장면은 짠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들과 비교해도 활동성이 뒤처지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나킨은 지난 2012년 현주인 캐리 호크스(Carrie Hawks)에게 구조됐다. 당시 아나킨을 진료한 수의사는 엑스 레이 결과 아나킨이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려 왔다고 한다.

호크스는 이 고양이를 입양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캐릭터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름을 붙여줬다. 영화 속 캐릭터처럼 강인하게 자라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이름인 듯 하다.

호크스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 계정을 통해 아나킨과 고양이들의 소식을 게시 중이다. 그녀의 블로그와 SNS에는 아나킨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