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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런 코스튬, 개들도 수치심 느낀다

 

[노트펫] 우스꽝스런 의상(코스튬)을 입히면 개들도 수치심을 느낀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Telegraph)'가 지난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반려견에게 우스꽝스런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시키는 것도 견주가 주의해야 할 행동 중 하나다.

 

많은 견주들이 우스운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시도한 반려견들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있다. 개를 키우는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영국의 개 복지단체 '더 켄넬 클럽(The Kennel Club)' 총무 캐롤라인 키스코(Caroline Kisko)에 따르면 이 같은 유행은 견주들이 유의해야 할 행동이라고 한다.

 

개들도 자신이 놀림 받고 있단 것을 인지할 수 있으며, 스스로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것이다.

키스코는 "자신이 주목 받는 것을 즐기는 개들도 있지만, 이에 수치심을 느끼는 개들도 적지 않다"며 견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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