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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돌보는 쥐 2인조

 

흑갈색 쥐 레미가 새끼고양이 밥을 먹이고 있다.

 

쥐 2인조가 미국 고양이 카페에서 새끼고양이들을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흑갈색 쥐 ‘레미’와 회색 쥐 ‘에밀’은 브루클린 캣 카페에서 일하는 2인조다. 이곳은 브루클린 다리 동물복지협회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카페다.

 

여기서 쥐 두 마리가 하는 일은 생후 8주 미만의 새끼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들은 씻기고, 하루 24시간 내내 먹여야 하는데, 레미와 에밀은 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쥐 2인조의 장점은 새끼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2인조의 안전을 위해서, 새끼고양이들이 충분히 크면 2인조의 인큐베이터 밖으로 내보낸다.

 

레미와 에밀이 키운 고양이들은 새 가정에 입양된다. 레미와 에밀도 작은 동물 보호단체 ‘홀트(Helping All Little Things)’의 보호 아래 살다가, 지난 4월 캣 카페에 입양됐다. 레미와 에밀이란 이름도 영화 <라타투이>에서 따왔다.

 

이 믿기 힘든 이야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루클린 캣 카페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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