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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계란 완숙`..반려견 차내 방치 NO!

차 안에 날계란을 담은 프라이팬을 두고 실험을 했다.

 

차 안에 15분간 날계란을 두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실험을 통해, 반려동물 차내 방치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디 ‘cantspellhealthcarewithoutthc’은 사진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날계란을 담은 프라이팬을 15분간 두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진을 올렸다.

 

계란 흰자가 차내 온도만으로 익기 시작했다.

 

먼저 계란 흰자가 바삭하게 구워지기 시작하더니, 투명한 흰자가 하얗게 익기 시작했다. 15분 뒤 프라이팬 속 날계란은 제대로 익힌 계란프라이가 됐다. 차내 온도는 50℃를 넘어서 온도계 측정 범위를 넘어섰고, 야외 온도보다 더 높았다.

 

차내 온도가 50℃ 넘게 치솟았고, 프라이팬 속 계란도 15분 만에 완전히 익었다.

 

메트로는 이런 종류의 실험은 새롭지 않지만, 매년 반려동물들이 차내 방치로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은 따뜻한 날 주차된 차가 반려동물 사망사고가 벌어지기 쉬운 ‘죽음의 덫’이라고 지적했다.

 

PETA는 “기온이 25℃인 날 주차된 차 안 온도는 몇 분 만에 37~49℃까지 뛸 수 있고, 32℃인 날 차내는 10분 안에 71℃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뜨거운 차 안에 반려동물을 방치할 경우에 뇌손상을 입거나 열사병으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게 된다. 이런 날 산책도 위험할 수 있다. 햇볕에 달궈진 도로 탓에 반려동물이 발에 화상을 입는다.

 

따라서 PETA는 반려동물을 차 안에 단 2분도 방치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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