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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의사들의 진짜 동물이야기를 들려주마"

서울시수의사회 페이스북 '서울수의사' 오픈

 

"야구장이 개판이네?" "진지빨고 설명할게요" "닭치고 내 연주를 들어"

 

서울시수의사회가 최근 개설한 공식 페이스북 '서울수의사'에 게시된 글들 중 일부다.

 

 

올라온 글들을 보면 수의사단체의 페이스북이 맞나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톡톡 튄다.

 

'서울수의사'는 '진짜 수의사들의 진짜 동물이야기!'를 모토로 보호자는 물론 일반인들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를 기본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끈 동영상을 공유한 뒤 행동학적 설명을 해주거나, 개나 고양이가 짜장면을 먹게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카드뉴스로 풀어내는 식이다.

 

주요 정책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콘텐츠마다 깨알 같은 재미를 넣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수의사에 대한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했다.

 

 

17일 게시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되는 법' 카드뉴스에서는 소녀시대 서현이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등장시켰다.

 

서현이 수의대생으로 출연한 드라마 속 한 장면이다.

 

'소녀시대 서현이 수의대생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있었다는 걸 아십니까? 모르셨죠? 당연합니다. 망했으니까요."라면서 2013년 방영됐던 SBS 주말드라며 '열애'를 상기(?)시켰다.

 

전문 SNS 업체가 아닌 현직 수의사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제작도 하고 있다. 총 3명의 운영진 중 두 명은 현직 동물병원장이기도 하다.

 

 

현직이다보니 시간적 여유나 디자인 등 전문성은 다소 부족할 지라도 현장에서 부닥치는 주제를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수의사 운영진 중 한 명인 조광민 그녀의동물병원장은 "비전문가로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올바른 수의학 정보를 알리고 싶다"며 "통통 튀는 수의사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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