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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잘생김을 어쩔..'..거울에 푹 빠진 강아지

"어제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더 괜찮네"

 

"빠져든다...이 반짝이는 눈...오똑한 코..조막만한 입술...난 너무 잘생겼어..!"

 

평소 거울보기를 즐겨 한다는 강아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SNS에 스피츠종 강아지 사진이 사진이 한 장 게시됐다.

 

주인의 화장대 앞에 앞발을 짚고 서서 거울을 바라보고 있다.

 

거울을 보는 강아지들은 종종 보였지만 이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데다 눈이 얼핏 사람의 눈을 떠올리게 하면서 더 관심을 받았다.

 

이른 아침 다크서클이 짙게 생긴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제 8개월 된 수컷 강아지, 이름은 강이다.

 

밝은 곳에서 본 모습. 푸른 눈을 가진 강이다. 

 

동공 주변의 홍채가 푸른색이다보니 사진 상으로는 흰자위가 사람처럼 크게 나타난다는 주인의 설명이다.

 

주인 한나씨는 "빛을 받으면 하늘색 홍채가 더 도드라지면서 눈동자가 더 또렷하게 보인다"며 "사진으로 보면 더 사람같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눈 아래 다크서클은 어떻게 된 것일까.

 

밝은색 털을 가진 강아지와 눌린 얼굴을 가진 단두종 사이에서 흔하게 보이는 눈물자국이 마치 다크서클처럼 자리를 잡았다.

 

"괜찮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니까요" 

 

그런데 강이 이 녀석. 자신의 외모에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다른 사진을 보면 그럴 법도 하다. 다크서클이 어느 정도 사라졌을 때의 얼굴. 강이 이 녀석 참 잘 생겼다.

 

한나씨는 "강이도 자기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보다 어릴 때는 더 심했다"며 "매일 거울로 자기 얼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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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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