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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랑 안 놀아" 토라진 고양이들

기분이 좋거나 원하는 게 있을 땐 '장화 신은 고양이' 표정으로 집사의 마음을 녹이는 고양이들.

 

하지만 토라지거나 삐치는 것 역시 일상다반사인데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집 안 구석으로 도망쳐 버릴 때면 비련의 여주인공이 따로 없습니다.

 

"집사 밉다" "집사랑 안 논다"며 삐친 냥이들을 모아 봤습니다.

 

하, 기분 한번 쭈글쭈글(?)하네


쇼파에 덩그러니 앉아 냥이 표정이 심상치 않다.

 

오늘 몸 조심해야겠다.

 


이보게 집사, 다음에 얘기하지


심기 불편한 우리 집 냥이.

 

세상만사 귀찮다는 표정으로 저에게 물러가라 하네요.

 

 

토라진 '방구석 이불러'

 

뭐에 또 토라졌는지 방구석에 처박힌 녀석.

 

혼자 있고 싶은 거냥?

 

 

찌릿, 눈에서 레이저 나오겠다

 

집사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잔뜩 뿔이 났을까요?

 

쏘아보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 같습니다(ㄷㄷㄷ).

 

 

흥, 칫, 뿡


맨날 삐쳐요, 맨날.

 

박스에 가서 흥, 사다리로 도망가서 쳇.

 

 

나 삐쳤다, 장난 아니다

 

하악질하길래 혼냈더니 부엌 뛰쳐가서는 문 사이로 저래 보고 있네요.

 

지금은 삐쳐서 눈도 안 마주칠라 해요.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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