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몇 년 전 부터 '교토 전통가옥'에 머무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 펫과 함께 숙박이 가능하다 점도 여행객의 발길을 끄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교토의 전통가옥은 애도가와 시대부터 내려오는 독특한 형태의 가옥으로 '쿄마치야'(京町家)로 불린다.

건물 자체가 고풍스러운 멋이 있지만 숙박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다소 흠이다. 다만 하루에 한 팀만 받는 숙소도 많아,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노트펫   '펫과 동반 숙박이 가능한 교토시내의 한 전통가옥'

무엇보다도 반려동물과 동반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랜 전통가옥과 펫’, 의외의 조합인 것 같지만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조용하고 편안하게 머물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이곳에는 주방 근처에 펫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고, 교토역과도 인접해 있어 관광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중앙시장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가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숙박료는 1박 1식 포함해 1인당 15000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