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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news 캡쳐 |
[김민정 일본 통신원] 밤에 보면 눈에서 빛이 나는 고양이. 만일 이 고양이를 찍기 위해 플래시를 켜면 어떻께 될까.
일본에서 플래시를 사용해 고양이의 눈을 촬영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글이 트위터에 투고돼 화제다.
개와 고양이의 망막에는 '타페탐'이라는 반사판이 있어 사람보다 망막에 빛이 보다 많이 도달하게 돼 있다. 이것이 어두운 곳에서도 시력이 좋은 이유다.
하지만 밝은 빛을 쏘일 경우 망막 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단 1번의 플래시 사용으로 시력을 잃은 가능성은 낮지만 경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권고다.
애니멀케어도쿄동물안과의원의 코바야시 원장은 "플래시 촬영으로 개와 고양이가 실명된다는 과학적인 데이터는 없다"고 말했다. 동물병원에서도 플래시를 비추어 눈검사를 하고있지만 특별한 트러블은 일으키지는 않고 있다는 것.
그는 그러나 "눈에 강한 빛을 장시간 쏘이게 되면 망막에 장애가 생긴다는 것은 개를 포함한 많은 동물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고양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강한 빛의 경우 망막의 장애 외에 경련 발작의 가능성도 있다"며 "레이저 포인트나 LED 등의 강한 빛을 개나 고양이의 눈에 장시간 조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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