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강아지 관련 카페 중 한 곳인 강사모가 강아지 분양과 관련된 게시판을 폐쇄키로 했다.

SBS의 TV 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편에서 드러난 불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강사모 카페지기는 15일 오후 공지글을 올려 "모든 강아지 분양글과 관련된 게시판을 삭제한다"며 "더 이상 카페에서 강아지는 분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페지기는 "카페의 활성화를 위해서, 강아지 분양 게시판의 글들이 솔직히 도움은 된다"며 "동물농장TV를 보는데, 왜 나는 다르게 하지 못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법의 규제도 당장은 힘들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무식하고도 심플한 방법은 없애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사모는 현재 6만5032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