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축진참돈(한국재래돼지)’과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량한 ‘축진듀록(두록 계통)’, 번식성이 우수한 ‘요크셔’ 3품종을 결합해 번식능력이 뛰어난 어미돼지용(모계) 흑돼지 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연구진은 몸 전체가 검은색인 특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초기 연구를 추진했다. 이후 3품종을 조합해 태어난 다양한 개체 중에서 새끼 수와 성장 능력이 우수한 돼지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국내 고유 돼지의 고기 품질은 유지하면서, 새끼를 많이 낳는 번식능력까지 함께 갖추는 데 있다.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3품종을 기반으로 개량한 흑돼지는 평균 총산자수가 11.3마리로 나타났다. 기존 ‘한국재래돼지(약 7마리)’나 ‘우리흑돈(약 9.5마리)’에 비해 번식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수치다.
또한, 세대를 거듭할수록 몸 전체가 검은색인 개체 비율이 94.1%까지 높아졌으며, 성장 속도는 기존 국산 흑돼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발육 상태를 보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흑돼지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우수한 번식능력을 갖춘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인 한국산학기술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 ‘축진참돈(한국재래돼지)’ 유전자원을 활용해 한국형 흑돼지인 ‘우리흑돈’을 개발한 바 있다. ‘우리흑돈’은 고기 품질이 우수해 아비 돼지 역할을 하는 씨돼지(부계)로 활용되고 있으며, 씨돼지 보급 확대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흑돼지 시장에서 점차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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