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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4경기 중 1경기 가혹한 더위 속 열린다

[노트펫] 오는 6월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후 분석 결과 4경기 중 1경기가 위험한 더위 조건에서 열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로 인해 1994년 같은 대륙에서 열린 대회보다 올해 대회에 더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었다.

 

사진=위키피디아 공용, 월드컵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멕시코

 

13일 환경뉴스 웹사이트 'Earth.org'는 선수들과 팬들은 다가오는 월드컵 대회 대부분 동안 위험한 수준의 더위와 습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전했다.

 

Earth.org에 따르면 세계 기상 귀속 그룹의 15명 연구원 팀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수 노조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더위를 초과할 때 FIFA 2026 월드컵 경기가 열릴 가능성을 계산했다. 104경기가 6월 12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16개 개최 도시에서 예정되어 있다.

실제 경기 시간을 고려한 분석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1994년 같은 대륙에서 열린 대회보다 올해 대회에 더 높은 더위와 습도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많은 경기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 또는 오후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 시간대는 열스트레스 지표인 WBGT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간대이다. 이는 FIFPRO의 권고에도 배치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 4경기 중 1경기는 26도 습구 지구본 온도(WBGT)를 초과하는 기온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WBGT는 온도, 습도, 바람, 태양 각도, 구름 덮음을 고려하는 열 스트레스 지표이다. 열 스트레스는 신체가 효과적으로 식히지 못할 때 발생하며, 보통 충분한 휴식이나 냉각 없이 장기간 높은 온도에 노출된 후에 발생한다. FIFPR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WBGT가 26도 이상일 경우 경기 중 약 30분간 여러 차례 냉각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WBGT가 28도를 넘는 경우 약 5회의 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건조한 더위에서 약 38도, 고습 시 약 30도에 해당한다. FIFPRO는 이 수준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경기 지연 또는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한 경기 중 더위 관련 문제를 완화하는 장소의 적절성도 검토했다. 이 결과 16개 경기장 중 단 3곳만이 에어컨을 갖추고 있으며, 결승전, 3위 결정전, 두 개의 8강전을 포함해 26도C WBGT를 넘을 확률이 1/1 이상의 경기 중 3분의 1 이상이 야외 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사진=위키피디아 공용, 2026년 월드컵이 개최될 마이애미 경기장

 

적절한 월드컵 경기장은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다. 올해 대회를 앞둔 2025년 연구에서는 16개 월드컵 경기장 중 14곳이 이미 극심한 더위, 경기 불가량, 홍수로 인해 '안전 플레이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극심한 더위의 '안전 플레이' 기준은 35도C(95F)로, 이는 인간이 극한 열에 적응할 수 있는 한계를 나타낸다. 이 임계값에 도달하면 신체의 자연 냉각 시스템이 고장을 내기 시작해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열사병과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중 여러 곳이 이미 이 임계값 이상으로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

 

북미에서 가장 기후에 취약한 경기장 목록 1위는 미국의 마이애미, 휴스턴, 댈러스, 멕시코의 몬테레이로, 이들 모두 2050년까지 100-160일간 플레이할 수 없는 더위와 급격한 홍수, 극심한 바람, 물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에디터 ho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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