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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서" 대만 허우통 고양이 마을서 페퍼 스프레이 분사한 28세 남성 검거

[노트펫]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 지구의 유명 관광지인 '허우통 고양이 마을'에서 고양이 5마리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28세 남성이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15일 타이페이 타임즈, 타이완 포커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베이시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리(Lee) 씨는 지난10일 신베이시 융허구에 있는 자택에서 기차를 타고 허우통으로 이동했다. 그는 마을 광장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 5마리의 얼굴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페퍼 스프레이를 무차별적으로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자원봉사자들과 마을 관계자들은 강한 자극취를 맡고 고통스러워하며 눈을 뜨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마을 협회 측은 즉시 생리식염수 등으로 고양이들의 눈을 세척하고 수의사의 치료를 받게 했으며, 다행히 피해를 입은 고양이들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베이시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하여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14일 리 씨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아 화풀이 대상을 찾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신베이시 동물보호처는 이번 사건이 명백한 동물보호법(Animal Protection Act)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과 함께 20만~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850만~8,5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 foreignersintaiwan.com, 허우통 고양이 마을

 

허우통 고양이 마을은 과거 CNN이 '세계 6대 고양이 관람 명소'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이번 사건은 현지 주민들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리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훈 에디터 ho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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