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스위스의 권위 있는 자연보호 단체인 프로 나투라(Pro Natura)는 2026년 '올해의 동물'로 고슴도치(정확히는 유럽서부고슴도치, Erinaceus europaeus)를 선정했다.

사진=프로 나투라 제공
"가시 돋친 정원의 이웃 - 고슴도치의 상황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다"
-
프로 나투라에 따르면 고슴도치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야생동물이지만, 최근 서식지 파괴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프로 나투라는 고슴도치를 '2026 올해의 동물'로 선정함으로써 인간 거주 지역 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현대식 정원의 과도한 정리(낙엽 더미 제거 등), 울타리로 인한 이동 경로 차단, 곤충 감소로 인한 먹이 부족, 그리고 로봇 잔디깎이와 자동차 사고가 고슴도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
흔히 고슴도치가 달팽이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고슴도치는 딱정벌레, 애벌레, 지렁이 등을 주로 먹는 곤충 식성(Insectivore) 동물이다.
-
-
프로 나투라는 '봉주르 나튀르(Bonjour Nature)'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 정원과 공원을 고슴도치가 살기 좋은 환경(통로 만들기, 낙엽 더미 유지 등)으로 바꾸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 프로 나투라 제공
한편, 고슴도치는 스위스뿐만 아니라 에스토니아에서도 2026년 올해의 동물로 선정되었다. 유럽 전역에서 고슴도치의 개체 수 감소를 심각한 환경 지표로 받아들이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