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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변 '상어 비상'… 황소상어 출몰에 주요 해변 잇따라 폐쇄

[노트펫] 호주 시드니의 해안가가 올해 들어 '상어 공포'에 휩싸였다. 여름 휴가철(12~2월)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시드니 하버 인근과 동부 해변에서 공격성이 강한 상어들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노트펫
           사진=SharkSmart

 

"불샤크(황소상어)의 습격"… 엘리자베스 베이 등 긴급 폐쇄

9News Sydney와 The Sydney Morning Herald(SMH)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동부의 엘리자베스 베이(Elizabeth Bay) 인근에서 수영하던 시민이 상어의 공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주변 해변이 즉각 폐쇄됐다.

현지 수산청(NSW Department of Primary Industries)은 이번 공격의 주범으로 황소상어(Bull Shark)를 지목했다. 황소상어는 얕은 바다는 물론 강물까지 거슬러 올라올 수 있는 종으로, 시야가 흐린 물속에서도 공격성이 극대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상 고온과 폭우가 불러온 '완벽한 폭풍'

해양 생물학자들은 이번 상어 경보의 근본적인 원인을 '기후 변화'에서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했다.

  • 이례적인 수온 상승: 동호주 해류(East Australian Current)가 예년보다 따뜻해지면서 상어들의 먹잇감이 되는 물고기 떼가 연안으로 밀려왔고, 이를 쫓는 상어들도 해변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다.
  • 폭우로 인한 탁도 증가: 최근 시드니 인근에 내린 폭우로 강물이 바다로 대거 유입되면서 연안의 물이 탁해졌는데, 이는 상어가 사람을 먹이로 오인하게 만드는 '최악의 조건'을 형성했다.

 

드론과 AI로 무장한 'SharkSmart' 감시 체계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는 상어 사고를 막기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시드니 주요 30여 개 해변 상공에 투입된 AI 감지 드론이 상어의 실루엣을 포착하면 지상의 구조대원에게 즉시 알람이 가며, 해변에는 사이렌이 울려 해수욕객의 대피를 유도한다. 시민들은 정부 공식 앱인 'SharkSmart'를 통해 자신이 있는 해변의 실시간 상어 감지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NSW 당국은 시민들에게 <상어 그물이 설치된 안전 구역 내에서만 수영할 것>

  1. <상어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새벽과 황혼 시간대 입수를 피할 것> <탁한 물이나 강어귀에서 수영하지 말 것> <반려견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를 삼갈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이훈 에디터 ho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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