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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미용 당하고(?) 허탈한 표정 지은 강아지.."이게 뭐야?

ⓒ노트펫
사진=Instagram/barley___dong_yi_4902(이하)

 

[노트펫] 주인에게 셀프 미용을 당하고 허탈한 표정을 지은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반려견 '콩이'의 보호자 다희 씨는 몇 해 전 SNS에 "하하… 더운 것보다는 낫잖아… 다음엔 돈 주고 시켜줄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노트펫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는 콩이의 모습이 담겼다.

 

길이가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털로 강아지판 허쉬컷을 선보이고 있는 콩이.

 

군데군데 쥐가 파먹은 듯 구멍 난 부분과 삐뚤빼뚤하게 잘려 나간 털이 시선을 강탈한다.

 

ⓒ노트펫
"언니, 나한테 왜 구런 고야……?"(Feat.옥상으로 따라와)

 

사진 속 콩이는 잘려 나간 자신의 털을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윽고 다희 씨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서러움과 원망이 가득해 보인다.

 

셀프 미용의 대참사를 보여주는 콩이의 사진은 3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노트펫
"개라스틴했어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 눈망울이 너무 서러워서 더 웃겨요. 울음 참고 있는 듯", "잘려 나간 털 쓸쓸하게 보는 것 좀 봐",  진짜 저렇게 층 내서 자르기도 힘들 것 같은데 주인분 특별한 손을 가지신 듯", "강아지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라며 귀여운 콩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내 동생한테 왜 그런 거에오……?" (왼쪽: 둘째 둥이 오른쪽: 첫째 보리)

 

"콩이가 견생 첫 배냇미용을 한 모습"이라고 소개한 다희 씨.

 

"다들 셀프 미용 하는 걸 보고 부러워서 시작했다"며 "처음엔 콩이도 얌전히 받아들이다가 점점 털이 없어지는 걸 느낀 건지 도망가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트펫
콩이의 꽃미모는 엄마 '마음이'에게서부터~

 

이어 "결국 미용을 끝낸 후 가족들에게 보여줬더니 애를 모지리로만들어놨다, 애는 무슨 죄냐, 애를 괴롭히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노트펫
어떤 스타일도 스웩 넘치게 소화하는 타입 VS 뭘 해도 마냥 즐거운 타입

 

다희 씨에 따르면 저 날 콩이뿐 아니라 두 마리의 강아지가 더 미용을 받았다고. 다희 씨는 "또 다른 피해견들"이라며 추가로 사진을 공개하며 웃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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