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진 씨 제공(이하)
[노트펫] 물고기를 구경하느라 어항에 매달려있는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반려묘 '젤리'의 집사 유진 씨는 SNS에 "애기때 어항 구경에 빠져서 하루종일 저러고 있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귀엽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항 꼭대기에 매달려 물고기 구경이 한창인 젤리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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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마냥 궁금한 조랭이떡. |
뭐가 그리 궁금한지 홀린 듯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젤리.
움직이는 물고기가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조랭이떡 같은 자태로 온 신경을 물고기에 집중한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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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 |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저러고 구경하는 거죠? 내 심장 부시려고?", "완전 빠져있네. 너무 귀엽다", "우리 집 고양이는 저러고 어항 물을 찹찹 마셔요", "진짜 작고 소중한 뒤통수 좀 봐"라며 귀여운 젤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유진 씨는 "저 사진은 젤리가 생후 3개월 무렵에 찍은 사진"이라며 "당시 젤리는 어항 근처를 서성이거나 그냥 마주 보고 있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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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ㄱr끔 물고ㄱi를 꿈꾼ㄷr……" |
이어 "그런데 제가 학교에 가 있을 때, 엄마가 젤리가 어항 위에 올라가 물을 마시는 걸 발견하고 걱정을 하셨다"며 "전 사고뭉치 젤리가 마냥 귀엽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제가 볼 때 저렇게 어항 위에 올라가 얼굴을 파묻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길래 너무 귀여워 밥 먹다 말고 바로 사진을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한참이나 머리를 박고 물고기 구경을 하던 젤리는 어항 모서리에 조그마한 구멍에 앞발을 집어넣고 물고기가 다가오면 장난을 쳤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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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때문에 거실 못 나가서 화난 고먐미. |
어느새 생후 9개월 캣초딩으로 성장한 브리티쉬 숏헤어 공주님 젤리.
젤리는 이제 어항에 흥미를 잃었단다.
대신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 유진 씨를 힘들게 하고 있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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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사랑으로 심하게 '확대'당한 젤리~ |
젤리의 새 취미는 바로 벌레를 잡는 것!
화장실이나 집 안에 작은 벌레가 있으면 귀신같이 발견해 벌레 사냥에 나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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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미묘의 자태란 이런 것! |
키가 닿지 않는 곳에 벌레가 있으면 안아달라고 평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애교를 부려 유진 씨는 천장까지 궁둥이를 받쳐 잡아가며 젤리를 들어 올려줘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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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야! 거기 벌레 있다!!! 내가 지켜줄게!!!!!!" |
"팔은 아프지만 열심히 벌레를 잡고 있는 앞발과 뒤통수가 귀여워 참을만하다"며 웃는 유진 씨.
"젤리는 집에 가족이 많아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예쁨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며 "평소에는 까칠하게 구는 편이라고. 하지만 집사랑 둘이 있을 때면 애교가 넘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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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이어 "젤리야, 말썽피워도 좋으니까 아프지말고 언니랑 같이 잘 지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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