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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울동물영화제, 반려가족과 특별한 영화의 밤

ⓒ노트펫
사진=서울동물영화제 제공

 

[노트펫]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서울동물영화제가 공동 주최한 반려견 동반 야외 상영회가 지난 27일 성료했다.

 

29일 서울동물영화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마련된 야외 상영회에 약 300명의 시민과 90마리 반려견이 참여해 영화와 공연, 캠페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에 따르면, 야외 상영회는 대표적인 사전 프로그램으로, 동물과 인간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나누는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인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야외 상영회에서는 벤 레온버그 감독의 공포영화 '굿 보이(Good Boy, 2025, 73분)'가 상영됐다. 영화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밤마다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쫓으며, 관객들에게 반려인과 반려견 세계 사이의 친밀감과 간극을 공포영화의 긴장감과 함께 경험하게 했다.

 

상영 전에는 양다솔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 공연과 토크가 열렸다.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와 가수 겸 작가 성진환이 무대를 꾸몄으며, 성진환은 관객들과 반려견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쓰레기 없는 커피차 '일회용 없다방(알맹상점)', 반려견 휴식존 '일룸 위드펫 라운지(일룸)', 반려견 장기자랑, 친환경 캠페인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서울동물영화제 야외 상영회에 참여한 개 '베어'의 반려인 김지혜 씨는 "영화관은 반려견이 접근 불가한 공간이기에, 베어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이번 행사처럼 반려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공적인 자리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한국영상자료원·인디스페이스·퍼플레이를 통해 국내외 동물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9월 30일에 공개되며, 상영작 및 부대행사 일정 등은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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