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노인들이 모여 사는 요양원에 의문의 '침입자'가 나타나 가족이 된 사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에는 미국의 한 요양원에서 일어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했는데요.
어느 날 밤, 요양원 직원들이 한밤중 로비를 확인하던 중 소파에 웅크리고 있는 검은색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자동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였지만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었죠.

경찰에 신고해 알아보니 길 건너편 동물보호소에서 탈출한 강아지였다는데요. 요양원 측은 보호소로 다시 강아지를 돌려보냈지만, 며칠 후 같은 강아지가 다시 요양원 소파에 누워 잠자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두 번째로 보호소에 돌려보낸 후에도 강아지는 또다시 탈출해 요양원에 나타났는데요. 세 번째 '침입'을 당한 요양원 직원들은 이제 운명이라고 생각했는지 결국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양원에서 지내면서 보니 녀석은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 간식을 먹는 등 보통 영리한 녀석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녀석은 몰래 요양원에 들어와 먹을거리를 훔쳐먹는 대신 당당하게 소파에 누워 잠을 자며 '공개 입양 요구'를 한 셈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요양원의 공식 마스코트가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주면서도, 초인종이 울리면 가장 먼저 문으로 달려가 노인들을 보호하는 든든한 경비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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