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견주가 실수를 저지른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KTV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워쇼 카운티의 한 동물병원에는 최근 몸 상태가 나쁜 수컷 강아지 '디젤(Diesel)'이 이송됐다.
당시 디젤은 다리를 비틀려 있었다는데. 녀석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검진 결과, 디젤의 오른쪽 뒷다리는 심하게 골절된 상태였다. 녀석을 이렇게 다치게 한 사람은 바로 주인이었다.
앞서 디젤은 소파를 망가뜨리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이에 화가 난 주인은 디젤을 벽에 집어 던졌다고 시인했단다.
분명 녀석이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이 일은 엄연히 학대에 해당했다. 따끔한 훈육은 분명 필요했으나, 디젤은 도가 넘는 폭력을 당했다.
당국이 이달 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다리를 다친 디젤을 보여준다. 학대를 당해서일까. 잔뜩 주눅이 든 것처럼 보인다.
당국은 동물 학대 조사에 착수했으며, 디젤은 그동안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았다. 이후 디젤의 주인에겐 동물 학대 위반 혐의로 벌금형이 부과됐다.
다행히도 이 사건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듯하다.
비록 주인에게 학대를 당했으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는 디젤. 이제 녀석은 '비니(Vinny)'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새로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렴!", "녀석에게 새 가족이 생겨서 너무 기뻐요",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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