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강아지를 2번이나 도로에 내려놓고 가버린 운전자에게 사정이 있었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26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홀리스터에선 최근 회색 BMW가 나타나 강아지를 도로에 남겨두고 떠났다.
이 순간을 목격한 시민은 당국에 신고를 했다. 아울러 인근에 있던 CCTV 카메라도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녹화했다고.
당국은 이달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차량 탑승자들이 강아지를 도로에 풀어놓고 그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면서 CCTV 영상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강아지는 자동차를 필사적으로 뒤쫓아 갔다는데. 이상한 건 자동차 탑승자들이 몇 시간 후, 동일한 행동을 반복했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같은 날, 다시 나타나 도로에 강아지를 두고 갔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당국은 그들이 버린 강아지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강아지의 주인들은 같은 강아지를 2번이나 도로에 놓고 갔다.
해당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자 강아지의 주인들이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를 운동시키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단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강아지의 상태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강아지를 운동시킬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안내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주인들이 개를 도로에 유기한 게 맞다고 추측했다. 이들은 "유감이지만, 이런 건 지어낼 수 있습니다", "이건 변명이야. 불쌍한 강아지가 말을 못해서 안타까워"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마음이 찢어지네요", "처음엔 정말 화가 났는데 지금은 이해가 갑니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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