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고양이 한 마리가 마치 '화생방 훈련'을 받은 것처럼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나타났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소꼬'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2019년부터 집사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그런데 같이 산 지 6년 만에 '비상사태'가 터졌습니다.

소꼬는 눈을 끔뻑거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요. 캣타워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야옹거리는 녀석.
그 이유는 바로 집사님이 대파 손질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려 1kg에 육박하는 대파를 모조리 썰어버리면서 집안에 매운 향이 가득 퍼진 것입니다.


대파, 양파, 마늘 등의 식물에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있는데요. 알리신이 잘리거나 으깨져 공기와 반응하면, 특유의 매운 향과 자극적인 냄새가 납니다.
특히 생으로 썰었을 때는 아주 강렬하게 매운 냄새가 퍼지게 되는데요. 가만히 쉬고 있던 소꼬는 갑자기 화생방 훈련을 받아버린 셈입니다.

집사님은 "제가 부엌에서 썰고 있을 때 소꼬가 잠깐 왔다 갔을 뿐 계속 방에 들어가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파를 다 썰고 환기하려고 방에 들어가보니 소꼬가 눈물범벅이 되어있었다는군요.
이어 집사님은 "미안혀... 앞으로 냉동 내파 살게"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답니다.

이 모습은 지난 1일 집사님의 인스타그램 계정(@yisokko)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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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눈 맵고 눈물 나고 우째ㅠㅠㅋㅋ" "내가 지금 우는 게 우는 게 아니야" "귀여워죽겠네"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냥"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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