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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조심' 풍선 달고 파티 유유자적하는 16살 노견의 품격

'개 조심' 풍선 달고 파티 유유자적하는 16살 노견의 품격
사진=instagram/@marleyandcoofficial (이하)

 

[노트펫] 파티에 가면 혼자 눈에 띄는 '씬스틸러'가 있기 마련인데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독보적인 한 녀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녀석은 바로 '말리'라는 이름의 강아지였는데요. 당시 말리의 보호자는 집 뒷마당에서 열고 있었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 모여드는 파티 날, 예전 같았으면 말리도 신이 나서 사람들과 어울렸겠지만 안타깝게도 16살이 된 말리의 몸은 예전 같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 조심' 풍선 달고 파티 유유자적하는 16살 노견의 품격

 

강아지 나이로 16살이면 사람으로 칠 때 약 80~85세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제 슬슬 눈도 침침해지고 관절도 예전같지 않을 나이인데요.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강아지 마음만은 언제나 똥꼬발랄한 법. 지난달 26일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 보도에 따르면 보호자는 "말리가 여전히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집에 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개 조심' 풍선 달고 파티 유유자적하는 16살 노견의 품격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이 파티에 나온 말리에게 커다란 풍선을 매달아두는 것이었습니다. 풍선에는 'Beware Of Dog(개 조심)'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느긋하게 파티장을 돌아다니는 말리에게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보호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개 조심' 풍선의 효과인지, 말리는 그야말로 파티의 씬스틸러가 된 모습인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니 말리도 아주 만족스러워했을 것 같습니다.

 

'개 조심' 풍선 달고 파티 유유자적하는 16살 노견의 품격

 

보도에 따르면, 이 파티는 보호자 여동생의 약혼 축하 파티였다는데요. 이렇게 기쁜 날 소중한 반려견도 함께 하고자 여동생이 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네요.

 

 

다행히 파티의 모든 사람들이 풍선을 달고 돌아다니는 말리를 귀여워했고, 그 누구도 말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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