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차마 살아가기 힘든 끔찍한 번식장에서 많은 슈나우저가 구조됐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에선 최근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슈나우저 165마리가 발견됐다.
이 아이들 대부분은 반복적으로 새끼를 낳아야 했던 번식견이라는데.

슈나우저들이 살아가고 있던 번식장은 끔찍하고 비위생적이었다.
동물 구조대 'National Mill Dog Rescue'의 관계자인 스트레이더 씨는 매체에 "번식장 물은 진흙탕 같았고 쥐 사체가 떠다녔어요. 살아있는 쥐들도 있었고요"라며 번식장의 참혹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슈나우저들은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있었으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털이 심하게 엉킨 녀석들도 있었다.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산책과 보호자와의 교감 같은 건 이들에겐 사치나 다름없었다.
뒤늦게나마 슈나우저들은 구조됐다. 그중 57마리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미시간과 위스콘신으로 옮겨졌다.
일부 슈나우저들을 맡게 된 동물 구조대 'National Mill Dog Rescue' 측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아이들을 마주한 순간부터 우리 팀은 모든것을 쏟아부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슈나우저들의 엉킨 털을 깎아주고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케어하는 중이란다. 이제 녀석들은 절망적이었던 번식장 생활에 안녕을 고한 채 입양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은 "정말 1마리를 입양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하이오에 살고 있지만, 입양이 가능하다면 운전해서 갈게요"라며 입양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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