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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 119 영웅 구조견 '장고', 마지막 가는 길 예우 받았다

ⓒ노트펫
사진=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 제공

 

[노트펫] 전라남도 순천소방서 소속 119구조견 '장고'가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29일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이하 푸른솔)에 따르면, 장고는 다년간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다. 소방대원들과 깊은 유대 속에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왔다.

 

장고의 마지막은 특별한 예우 속에 이뤄졌다. 여수시 율촌면에 있는 푸른솔은 전라남도소방본부와의 협약에 따라 이번 장례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구조견 장고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장례는 전문 반려동물 장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장례 추모식에는 핸들러 '손도환' 소방교가 끝까지 장고의 곁을 지켰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한 작은 추모식을 통해 장고는 존엄하고 따뜻한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다는 게 푸른솔의 설명이다.

 

장례를 준비한 유수환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 부대표는 "평생 사람을 위해 헌신한 구조견에게 마지막만큼은 따뜻한 예우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구조견과 같은 특별한 반려동물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푸른솔은 전남소방과의 협약을 통해 향후 구조견의 장례를 지속적으로 무료 지원하는 등 사회적 공익 활동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지역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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