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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후 16일간 부지런히 움직인 거북이의 종착지 '아이스크림 가게?'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노트펫] 가출한 애완 거북이가 16일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 실링퍼드 애벗에서 살고 있는 20살짜리 암컷 거북이 '셸리(Shelley)'는 이달 9일 홀연히 사라졌다.

 

몸무게가 18kg인 셸리는 눈에 띌 법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원래 거북이는 걸음걸이가 느린 동물로 알려져 있다. 셸리와 같은 표범무늬 육지거북(Leopard tortoise)도 걷는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다.

 

그런데도 셸리는 자신이 살던 우리를 벗어나 며칠에 걸쳐 잠적했다는데.

 

다행히 실종된 날로부터 16일이 지난 뒤, 녀석은 독특한 장소에서 발견됐단다.

 

셸리는 아이스크림 가게 '오렌지 엘리펀트(Orange Elephant)' 인근 들판에서 포착됐다. 녀석이 살던 곳에서 약 4.5km 떨어진 곳이었다.

 

사람이라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일 수 있으나 느린 거북이에겐 제법 험난한 여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오렌지 엘리펀트 측은 지난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거북이 셸리가 주인과 재회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셸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셸리는 자신을 발견한 농부 덕분에 무사히 주인과 만날 수 있었다. 셸리의 주인은 녀석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튼튼하게 보수해 놨다.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The Orange Elephant Ice cream Parlour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네"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최고의 소식이다", "대단한걸. 녀석이 발견돼서 다행이야"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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