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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떻게 살지...?' 거미 득실대는 케이지에 모여 살던 고양이 수십 마리

ⓒHumane Colorado
ⓒHumane Colorado
 

[노트펫] 거미가 득실대는 케이지에 방치된 고양이가 수십 마리나 구조됐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KK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의 동물 보호 단체 'Humane Colorado'는 최근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고양이들의 숫자는 거의 100마리에 달했다고. 고양이들은 약 35도의 무더위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Humane Colorado
ⓒHumane Colorado

 

 

이들의 보금자리는 아늑하다고 하기 어려웠다. 닭장처럼 좁은 케이지에 방치됐다는 녀석들.

 

더구나 케이지엔 거미가 들끓고 있었으며, 케이지 곳곳이 매우 더러웠다. 지난 15일 단체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는지 알 수 있다.

 

ⓒHumane Colorado
ⓒHumane Colorado

 

더는 고양이를 이곳에 둘 수 없었다. 단체 직원들은 새끼 고양이부터 다 큰 성체 고양이까지 많은 고양이를 구조해 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영양분을 갖춘 식사를 배급받고 있다. 아울러 단체는 피부질환인 백선과 호흡기 감염 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을 치료하는 중이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불운을 겪은 고양이들이 있다.

 

지난 2021년, 고양이 보호 단체 '나비야사랑해' 측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방치되고 있던 고양이 30여 마리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오피스텔에서 거주했던 한 세입자가 많은 수의 고양이를 사육했다고. 자신도 감당이 안 됐는지 세입자는 고양이들의 소유권 포기각서를 쓰고선 오피스텔에서 퇴거해 버렸다.

 

이때 고양이들만 오피스텔에 남겨졌다는데. 녀석들은 쓰레기가 널려 있는 공간에서 살아갔다.

 

다행히도 오피스텔 주인이 녀석들을 내쫓지 않고 밥과 물을 챙겨주다가 단체(나비야사랑해)의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이 고양이들도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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