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려견을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여자친구를 홀대한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논란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이 남성은 글을 통해 '내가 나쁜거야?'라며 자신이 겪은 일들을 설명했습니다.
27세의 이 남성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려견은 차를 탈 때면 항상 조수석에 앉고 싶어 했다는데요.
뒷좌석에 태우면 뛰어다니고 짖고 할퀴는 등 난리를 피워댄다는 녀석. 여자친구도 이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반려견이 앞에 타고 여자친구가 뒤에 타는 일이 종종 있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여행을 갔다가 귀국한 날 생겼습니다. 여성은 자신을 위해 차를 끌고 공항으로 마중 나온 남자친구를 만나고 앞좌석 문을 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앞 조수석에는 반려견이 떡하니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돌아온 이날도 자신보다 반려견이 먼저였다는 것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군요.
얼핏 남성 입장에서 보면 반려견이 꼭 조수석을 고집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해결책은 간단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여자친구를 마중 나올 때는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집에서 공항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거리였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도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셨네요" "그 짧은 운전에 반려견을 꼭 데려갈 필요가..." "그렇게 다루기 힘든 강아지라면 왜 불필요하게 차에 태워 데려간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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