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보호자가 없을 때 여동생에게 괜히 장난을 치는 오빠 리트리버의 모습을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는 여성 로렌(Lauren)은 두 마리 리트리버 남매와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 그녀는 자신의 틱톡 계정 @lbueltel에 "엄마가 직장에 있고 여동생이 평화롭게 자고 있지만 관심이 필요할 때"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이목을 끌었다.
@lbueltel an absolute menace #fyp #goldenretriever #goldenretrieverlife #dogsoftiktok ♬ You've Got a Friend in Me (From "Toy Story") - Piano Version - Enrique Lázaro
공개된 영상은 그녀가 출근한 뒤 집에 남아있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이 출근한 집안에 둘만 남은 남매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로렌은 홈캠을 확인하게 됐는데.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광경을 보고 말았다.
로렌에 의하면, 오빠 리트리버 '아처(Archer)'는 평소 관심 받는 걸 무척 좋아한다고.
엄마 보호자가 출근하고 동생마저 잠을 자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한데.
결국 자고 있던 여동생에게 다가가더니 앞발을 들어 여동생의 머리를 톡톡 치는 모습이다.
혼자만의 편안한 휴식 시간을 뺏긴 동생은 오빠를 무시해 보지만, 짓궂은 오빠는 포기하지 않고 어깨와 얼굴을 발로 계속 두드리며 괜히 '시비(?)'를 이어갔다.
'현실 남매' 같은 둘의 모습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 17일 기준 24만 8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오, 저도 어린 시절 내 여동생이 편안하게 쉬는 모습을 보면 이유 없이 깨워야만 했어요!", "이것은 여동생 있는 오빠들의 본능과도 같은 것입니다", "앗! 골댕이는 천사라고 했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여동생의 귀가 뒤집혀 있었는데, 그가 쓰다듬어 준 덕분에 귀가 바로잡혔다고 녀석을 칭찬해 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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