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다친 야생 부엉이를 외면하지 못 한 택배기사가 갈채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21에 따르면, 다국적 택배 서비스 업체 페덱스의 택배기사인 저스틴 씨는 최근 업무 중에 한 야생동물을 발견했습니다.
풀밭에 무력하게 누워 있던 작은 부엉이. 녀석은 저스틴 씨의 마음을 붙잡았죠.
작고 귀여운 부엉이는 다친 상태였습니다.
녀석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던 저스틴 씨는 야생동물 보호 센터(Raven Ridge Wildlife Center)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센터엔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인력이 없었습니다. 이에 저스틴 씨는 자신이 직접 부엉이를 돕기로 마음 먹었죠.
일단 저스틴 씨는 하얀색 봉투를 부엉이의 몸 밑에 깔아 위치를 표시한 후, 다시 업무를 하러 갔습니다.
이후 업무를 마치고 다시 부엉이가 있는 장소로 돌아온 저스틴 씨. 여전히 봉투 위에 있는 부엉이를 보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저스틴 씨는 근무용 재킷과 비닐 포장지로 부엉이를 감쌌습니다. 이어 부엉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녀석을 센터로 데려다줬지요.
센터 측은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저스틴 씨의 헌신적인 구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구조된 부엉이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저스틴 씨의 선행에 감탄한 네티즌은 "페덱스가 저스틴 씨에게 보너스를 주면 좋겠다", "특별한 픽업을 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려요", "저스틴 씨의 월급을 올려줘야 해"라며 엄지를 세웠습니다.
한편 저스틴 씨 덕분에 위기를 넘긴 부엉이는 상처 및 탈수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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