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running_bushman (이하)

[노트펫] 장거리 달리기 도중 차도 위에 위험하게 앉아 있는 푸들을 보고 구조한 사람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토요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천동 인근에서 장거리 달리기 훈련을 하던 중 하얀 푸들 한 마리를 발견, 구조했다.

강아지가 발견된 곳은 대천동주민센터 인근의 6차선 도로다. 미용도 되어 있고 몸 상태가 깨끗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 키우다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가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왼쪽 다리에 염증이 조금 있는 것을 빼고는 관절에 문제는 없었다.

심장사상충은 없지만 내부 기생충이 조금 검출돼 처방 약을 받아먹고 있다.

하지만 소유자를 알 수 있는 동물등록칩은 없었다. 제보자는 "지역 커뮤니티에 주인을 찾는다고 글을 올려놨다. 다행히 강아지는 많이 활발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새 가족을 찾아줘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원래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며 "푸들을 잃어버리신 분이나, 주인을 아는 분은 제 인스타그램으로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 강아지의 성별은 암컷이고 나이는 2~3살로 추정된다. 주인을 아는 분은 인스타그램(@running_bushman)으로 DM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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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호소 가면 저런 애기들이 버틸 수 없을 텐데" "이 더위에 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품어주셨네요" "유기한 게 아니길 바래봅니다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