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강아지가 아이들로부터 학대를 당하다가 구조됐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매체 Limerick Leader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머릭의 동물 보호 단체 'Limerick Animal Welfare'는 최근 잔인한 일을 겪은 강아지 '마일로(Milo)'를 맡게 됐다.
앞서 마일로는 어린 소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데.
단체가 지난 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게시물에 의하면, 이 소년들은 마일로를 축구공처럼 발로 차면서 학대했다.
마일로는 태어난 지 몇 주 되지 않은 작은 강아지였지만, 이들은 마일로를 장난감 취급했다.
이들의 악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당시 학대 현장을 목격한 한 여성이 소년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지역 동물 보호소에 신고했다. 이후 구조된 마일로는 Limerick Animal Welfare의 보호를 받게 됐다.
해당 소식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마일로를 학대한 소년들을 질타했다.
이들은 "어떤 인간이 무방비한 동물에게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동물에 대한 학대는 용납되지 않습니다"라고 꾸짖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악한 건 아니었다. 한 사람의 적극적인 행동 덕분에 마일로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그 여성이 마일로를 도와줘서 다행이네요. 적어도 이제 마일로는 안전해요", "마일로를 도와준 여성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안도했다.
안타깝게도 마일로는 건강하지 못했다. 학대로 크게 다치진 않은 듯 하나, 녀석의 뱃속에는 기생충이 가득한 상태였다.
지금은 위탁 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는 마일로. 녀석은 뒤늦게나마 인간의 다정함을 배워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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