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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고양이와 새끼들 구하려다 '불난 집'에 갇힌 집주인

ⓒCold Springs Fire
ⓒCold Springs Fire
 

[노트펫]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다 불난 집에 갇힌 집주인이 구조됐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KATU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우마틸라 카운티에선 지난 2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한 집주인은 자신의 안위보다 반려묘들을 챙기느라 대피하지 못했는데.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시속 40~50km에 달하는 강풍과 32도 이상의 고온 때문에 빠르게 확산된 산불은 주택 한 채를 덮쳤다.

 

이 주택의 집주인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키우는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녀석들을 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고양이들을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 도리어 불길 속에 갇혀 꼼짝할 수 없었다고.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집주인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고양이들이 집 안에 있다는 말을 들은 뒤 녀석들을 위한 수색을 시작했다.

 

놀랍게도 불길은 고양이 가족을 모두 해치지 못했다. 새끼 고양이 1마리는 목숨을 잃었으나 나머지 고양이들은 모두 생존했다.

 

ⓒCold Springs Fire
ⓒCold Springs Fire
 

 

지난 4일 소방 당국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생존한 고양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새끼 고양이 1마리는 화상을 입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집주인은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녀석에게 '스모키(Smokey)'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반려묘들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 집주인과 많은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들이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가 영웅입니다"라며 안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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