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길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귀여움'을 마주하곤 합니다.
경남 밀양시에서 바비큐 식당을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가게 일을 하다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했는데요.
소주병 박스에 빈 술병을 모아놓으려고 했더니, 박스 안에 술병 말고 다른 것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새끼 고양이였는데요. 소주병보다 작은 몸집으로 박스 칸 안에 '쏙'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혹시 장난을 치고 놀다가 상자에 껴서 못 나오는 건 아닐까 싶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얌전히 들어가 있는 걸 보니 어미 고양이가 잠시 상자에 맡겨놓고(?) 어디에 간 모양입니다.
실제로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미 고양이가 와서 새끼를 데리고 갔다는군요.

A씨는 원래 종종 보던 길고양이 가족이라며 "마당이 있는 가게 겸 집이라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은 잘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여운 아이가 거기왜" "아이고 저 눈빛 우째요" "애기소주냥"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귀여운 순간을 목격할 수 있는 행운은, 그동안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들에게 주는 길고양이 가족의 보은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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