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길에서 발견된 돼지가 한 여성에게 돌진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라디오뉴스 RNZ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 노스 캔터베리의 한 마을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던 웬디 캠피온(Wendy Campion·여) 씨는 낯선 동물을 발견했다.
처음엔 대형견 정도로 생각했다는 웬디 씨. 하지만 곧 녀석이 돼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단다.

돼지는 대형견으로 알려진 세인트 버나드만큼 우람한 체격을 가졌다. 녀석은 거리를 배회하는 중이었다고.
웬디 씨는 매체에 "저는 '저건 확실히 돼지야. 그것도 엄청 큰 돼지네'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황당하게도 돼지는 웬디 씨와 반려견을 가만히 응시하더니, 갑자기 그들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돌진하기 시작했다는데.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웬디 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안고선 재빨리 달아났다. 침착하게 대처한 덕분인지 웬디 씨는 잽싸게 달려오는 돼지를 무사히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웬디 씨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Pegasus Community Page)에 저돌적이었던(?) 돼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돼지 잃어버린 사람 있나요?"라고 물었다.
매체에 의하면, 지금까지 돼지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웬디 씨의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작은 돼지가 아니네. 엄청 커", "누가 이 돼지를 잡아 준다면,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저희 집 돼지우리에서 맡고 있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새끼 돼지 1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경찰들은 이 돼지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돼지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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