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가도로 난간에 쇠사슬로 묶여있던 강아지가 구조돼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서 발견된 이 강아지는 현재 고양시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목에 빛바랜 주황색 목줄과 쇠사슬을 차고 있었다.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외진 고가도로에 묶인 채 이 더운 날씨를 혼자 버티고 있었다.
혹시라도 따라올까 봐 1살도 안 된 강아지를 무거운 쇠사슬로 단단히 묶어놓은 잔인함에 안타까움이 커진다.

하지만 매정하게 버려졌음에도 강아지는 구조 후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모습이다. 사연을 올린 인스타그램 유저(@pugsinseoul)도 강아지가 활발하고 낙천적인 성격에 사람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 강아지의 나이는 1살 미만으로 추정되며,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 믹스견이다. 공고 기간인 30일까지 소유자를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공고 기간이 끝나면 일반인도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다. 하지만 보호 개체수가 제한적인 시보호소는 공고 기간이 끝난 동물에 대해 인도적 안락사를 취할 수 있다.
이 강아지(경기-고양-2025-00436)의 입양에 관심 있는 분은 고양시동물보호센터(031-962-3232)로 문의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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