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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 연쇄 유기 사건' 발생...5번째 뱀은 위험한 도로에서 발견

ⓒFacebook/RSG Reptiles
ⓒFacebook/RSG Reptiles
 

[노트펫] 비단뱀이 연쇄적으로 유기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노스 링컨셔(North Lincolnshire)에서 운전 중이던 운전자가 최근 도로에서 뱀 1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몸길이가 16피트(약 5m)인 그물무늬 비단뱀(Reticulated python). 벌써 5번째 유기된 뱀이었다.

 

ⓒFacebook/RSG Rep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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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지역에선 버려진 비단뱀이 4마리나 구조됐다. 이달 15일, 노스 링컨셔의 트위그무어(Twigmoor) 및 클리덤(Cleatham)에서 발견됐다는 뱀들.

 

4마리 중 2마리는 숲에 유기됐으며, 또 다른 2마리의 뱀 역시 비슷한 장소에 버려져 있었다고. 이후 5번째 비단뱀도 같은 지역인 노스 링컨셔에 유기된 것이었다.

 

ⓒFacebook/RSG Rep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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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들을 맡은 파충류 보호 단체 'RSG Reptiles'의 창립자 롭 스토크스(Rob Stokes) 씨는 뱀들을 버린 범인이 동일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롭 씨는 매체에 "이건 불법적일 뿐 아니라 잔인한 행동입니다. 녀석들은 반려동물이라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낮지만, 야생동물한텐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Facebook/RSG Rep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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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측이 25일 공개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의하면, 5번째 뱀한텐 '데이브(Dave)'라는 이름이 생겼다. 야외에 일주일 넘게 방치됐던 데이브는 심각한 호흡기 감염 때문에 현재 항생제 주사 치료를 받고 있다.

 

갑작스레 주인에게 버려졌던 뱀들. 이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은 "화가 난다. 대체 어떤 인간이 동물을 이렇게 버린 거냐", "사람이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라며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야생동물 및 농촌 지역법(Wildlife and Countryside Act, 1981년 제정)'에 따라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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