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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언 연주에 맞춰 옹알거리는 허스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멜로디언 연주에 맞춰 옹알거리는 허스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사진=X/@mi_mojito_ku (이하)

 

[노트펫] 아이가 멜로디언을 연주하자 옆에서 열심히 옹알대면서 우는 허스키의 모습이 화제를 끌었는데요.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일본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은 허스키의 영상 하나를 소개했는데요.

 

일본 오사카에 사는 '모히토'라는 이름의 이 허스키에게는 독특한 개인기가 있었으니, 바로 '노래하기'였습니다.

 

 

영상에는 꼬마 보호자가 멜로디언을 불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하면 모히토는 쏜살같이 달려와 옆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아직 데뷔하기에는 연습이 좀 필요한 것 같지만, 보호자가 연주하는 타이밍에 맞춰 옹알옹알 우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데요.

 

멜로디언 연주에 맞춰 옹알거리는 허스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허스키는 유전적으로 늑대에 가까운 품종입니다. 늑대는 개처럼 '왈왈' 짖기보다는 '우우우' 울부짖는 편이다 보니, 허스키에게도 이런 특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늑대들은 길게 울부짖는 '하울링'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는데요. 허스키도 상호 교감과 소통의 수단으로 하울링을 하거나, 이 영상처럼 웅얼거리기도 한답니다.

 

미국 켄넬 클럽(AKC)에 따르면 허스키는 특히 사람의 목소리 주파수나 음의 높낮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소리에 맞춰 하울링을 하거나 우는 행위로 감정과 의도를 전달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특히 허스키는 '말 많은 성격'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러다 보니 소셜 미디어에서 허스키가 웅얼웅얼거리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끌었던 이 영상은 허스키가 웅얼대는 소리가 마치 "안 된다~ 안 된다~ 안돼 고양이는 안 된다아! 월! 월! 월!"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허스키의 울음은 단지 즐거움, 흥분만이 아니라 외로움, 불안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잘 관찰하고, 교감하며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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