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경기 광명시는 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이 책임 있는 반려문화 마중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있는 ‘반함’은 동물보호법 제35조와 광명시 동물보호 조례 제22조에 따라 2021년 9월 개소한 이후, 유기동물 입양, 반려문화 교육, 행동교정, 반려견 놀이 등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센터는 실내 76㎡ 규모로 교육장, 놀이장, 상담실, 미용·목욕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30㎡의 야외 놀이장도 마련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보호와 책임이 만나는 공간, '반함'
광명시 내 유일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인 ‘반함’은 유기·유실동물의 입양과 임시 보호를 전담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운영 실적은 입양 20건, 반환 26건, 행동교정 교육 128회, 입양 전후 교육 35회, 원데이 클래스 110회이다. 이 외에도 실내 교육장은 69회, 야외 놀이터는 870회 이상 대관 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입양 전후 교육, 문제행동 교정 솔루션, 원데이 클래스(셀프미용·인식표 만들기 등),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 등 보호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입양 사례, 보호자에게 '위로와 연결'을 선물하다
지난 13일에는 '반함'의 24번째 입소견인 ‘룽지’의 입양식이 열렸다. 학대의 흔적이 있던 룽지는 50일간의 보호를 거쳐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입양 가정은 총 3회의 상담과 2회의 교육을 이수한 후 입양을 결정했다. 보호자는 "입양 전 프로그램 덕분에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버려졌던 아픔을 간직한 아이에게 좋은 가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입양 당일, 룽지는 광명문화재단이 주관한 반려동물 전시회에 참여하며 반려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시는 지난 3월부터 효율적인 민원 응대를 위해 센터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조정했다.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 기반의 교육 신청과 야외놀이터 대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입양 전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장과 야외 놀이터는 동물 등록을 완료한 시민에 한 해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반함 누리집 또는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하거나, 대표전화(02-2680-610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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