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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크게 다치고도 '치료' 받지 못한 개...'뼈 보이는데 주인이 방치'

ⓒCounty of San Diego-Government
ⓒCounty of San Diego-Government
 

[노트펫] 다리를 크게 다친 개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새크라멘토 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선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암컷 벨지안 말리노이즈 '이글(Eagle)'이 발견됐다.

 

당시 이글의 오른쪽 뒷다리는 뼈가 보일 정도로 크게 다친 상태였다. 하지만 녀석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글의 주인은 다친 녀석을 그대로 방치했다. 서둘러 전문적인 수의사한테 치료받아야 하는 상태였지만, 주인은 잠자코 이글을 방관했다고.

 

심지어 주인은 당국이 이글을 구조하려 할 때, 녀석을 넘기는 데 순순히 협조하지 않았단다. 이글이 치료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이다. 

 

ⓒCounty of San Diego-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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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당국 측이 압류 영장을 발부받은 뒤에야 이글은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뒤늦게 치료를 받게 됐다.

 

의료진은 이글의 부상과 건강을 고려해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레이저 기술을 포함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수술을 집도했다고.

 

ⓒCounty of San Diego-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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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다리 한쪽을 잃은 이글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 수술을 받은 지 3일 만에 다시 걸었다는 이글. 이제 녀석한텐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당국은 이달 18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글의 사연을 공개했다. 녀석을 알게 된 한 네티즌은 "어떻게 하면 동물 방치와 동물 학대를 처벌할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당국은 이글을 방치한 주인을 동물 학대 및 방임 혐의로 기소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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