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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무단 입주자들...' 집주인 허가 없이 눌러앉은 동물 가족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한 동물 가족이 남의 집에 무단 입주했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KRDO'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제퍼슨 카운티에 위치한 한 주택에선 최근 집주인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집주인은 실내에 설치된 난로 안에서 야생동물 가족을 발견했다고. 이들은 5마리의 라쿤(Raccoon) 가족이었다.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어미 라쿤 1마리, 새끼 라쿤 4마리로 구성된 라쿤 가족은 집주인 모르게 난로 안에 단란히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앞서 집에 몰래 들어온 어미 라쿤이 사람의 시선을 피할 수 있고 천적으로부터 새끼들을 지킬 수 있는 난로를 안전한 장소라고 판단한 후, 이곳에서 조용히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어미 라쿤은 새끼들이 다 자랄 때까지 난로 안에서 지내고 싶었을 테지만, 녀석의 무단 입주(?)는 집주인에게 들통나고 말았다.

 

난로 문을 열었을 때 라쿤 가족을 발견한 집주인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집주인의 신고를 받은 당국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안타깝게도 당국이 난로 문을 열어젖히자, 어미 라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충격을 받았는지 굴뚝을 타고 지붕 위로 도망쳤다고.

 

그 사이에 당국 직원들은 새끼 라쿤들을 난로 밖으로 꺼내는 작업에 돌입했다. 당국이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을 보면, 난로 안에 있는 라쿤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국 직원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새끼 라쿤들을 조심스럽게 난로 밖으로 꺼냈다. 이어 어미 라쿤이 데려갈 수 있게끔 새끼 라쿤들을 집 바깥에 있는 덤불로 옮겼다.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어미 라쿤이 새끼들을 찾으러 왔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엄마가 오지 않았을 경우, 당국이 새끼 라쿤들을 보호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쿤들 중 1마리를 원해요",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쿤 가족은 좀 더 괜찮은 곳으로 갔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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