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뱀이 폭포 아래서 수영하고 있던 관광객들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에서 더위를 피한다. 인도 무소리에 위치한 켐프티 폭포(Kempty Falls)도 물장구를 치기 적합한 관광지이다.
매체에 따르면, 켐프티 폭포는 수심이 얕은 곳과 깊은 곳이 모두 있는 명소라는데. 이곳에선 사람 외 다른 생명체도 수영을 즐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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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데라둔의 자연을 알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Little Dehradun Stories' 측은 이달 15일 "켐프티 폭포의 관광객들 사이로 뱀이 들어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당시 켐프티 폭포 아래에는 멱을 감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곳에 뱀 1마리가 출몰하자 이들은 더 이상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대부분의 뱀은 물속에서 헤엄을 잘 치는데, 이 뱀도 물고기가 유영하듯 자유롭게 물살을 갈랐다.
다만, 이곳은 금세 혼란의 도가니가 됐다. 뱀을 목격한 사람들은 일제히 기겁하며 뱀을 피하기 시작했다. 뱀 근처에 있으면, 물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
공교롭게도 사람들은 물속에 있었던 지라 빠르게 피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혼비백산한 채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가 많았던 인간에 비해 혼자만 수영한 뱀도 자신보다 훨씬 큰 사람들이 무서웠을지 모른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일부 네티즌은 "군중 속에서 뱀도 겁에 질렸을 듯", "뱀도 수영하게 해주세요"라며 뱀을 두둔했다.
이밖에 "뱀이 더 무서웠거나 인간들이 더 무서웠을 거야", "관광객을 몰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등의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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