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길을 떠돌던 강아지가 배가 고팠는지 남의 집 마당에 들어가 사료를 먹다가 신고를 받고 보호소에 들어갔다.
이 강아지는 지난 9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서 주민의 신고로 구조돼 현재 평택시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모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마당개들의 사료를 먹고 있었다. 낯선 곳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떠돌다 배가 고파 사료에 이끌려 들어간 모양.
다시 힘든 길 생활로 돌아가기 싫었던 것인지 마당에서 나가지 않았다는데. 결국 어쩔 수 없이 집 주인이 보호소에 신고한 것이다.
강아지는 흰색 암컷으로 목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줄이 풀려 주인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맨 것인지, 유기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강아지의 공고 기간은 19일까지이며, 공고 기간동안 소유자를 찾지 못한 경우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이후부터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시보호소는 정해진 보호 개체를 초과하면 안락사가 가능한 곳이다. 또한 평택시유기동물보호소는 과거 열악한 환경으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그만큼 전염병과 같은 질병에 취약해 자연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강아지의 입양에 관심 있는 분은 평택시유기동물보호소(031-8024-3849)로 문의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