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야외에 묶여 장마에 휩쓸릴 위기에 처한 어린 강아지의 구조가 시급하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짜장이'로 제보자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돌봐주고 있는 녀석이다. 원래는 말 그대로 '방치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제보자의 도움으로 그나마 조금 환경이 개선된 상태다.
제보자는 "짜장이는 농장 주인 할아버지께서 약 한 달 전 데려온 강아지"라고 말했다.

농장 안에서 자유롭게 풀어두고 키우려고 데려왔다는데. 그런데 수컷인 줄 알았던 짜장이는 암컷이었고, 주변에 수컷 떠돌이 개들이 있어 주인 할아버지도 짜장이가 임신을 하게 될까 봐 걱정하고 계셨단다.
자유롭게 키우겠다며 데려왔지만, 짜장이는 현재 1m 줄에 묶인 채 그늘도 없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1m 반경 안에 쌓인 배변도 치우지 않아, 지금도 제보자가 보러 오기 전까지는 배변 더미에서 지내야 하는 신세다.

그런데 전국에 비가 내렸던 지난 13일,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제보자는 "짜장이가 현재 지내고 있는 곳은 홍수와 장마에 굉장히 취약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밤새 내린 비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제보자가 찾아가 보니, 개집은 지붕이 날아간 채 엎어져 있었고 사료는 빗물에 다 불어 있었다.


짜장이는 쏟아지는 비에 우왕좌왕했는지, 집과 쇠말뚝에 연결된 쇠줄은 어지럽게 꼬여있는 상태였다.
다행히 제보자가 할아버지를 설득해 짜장이의 소유권은 포기 받은 상태다. 이제 새 가족만 찾으면 언제든 이 처참한 장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제보자는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짜장이가 지내는 곳이 너무 위험하다. 그리고 짜장이가 생리를 시작하면 떠돌이 개들에 의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짜장이는 4개월 암컷 강아지로 대인, 대견 사회성이 모두 좋은 성격이다. 제보자는 "모견을 모르고 태어나 지금까지 실외에서만 생활한 짜장이는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어떤 질병이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애교가 넘치는 짜장이를 있는 그대로 평생 사랑해 주실 수 있는 분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짜장이의 입양을 희망하는 분은 인스타그램 계정(@magforanimal)으로 DM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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