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안구가 파열될 뻔한 새끼 고양이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기적을 체험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ansas City Star'에 따르면, 암컷 새끼 고양이 '에디스(Edith)'는 최근 매우 위급한 상태로 구조됐다.
일리노이주 동물 보호소 'PAWS Chicago'의 의료센터로 이송됐다는 에디스. 녀석에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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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측이 이달 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당시 심각한 저체중이었던 에디스는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였다. 거기에 탈수까지 더해졌다고.
가장 심각한 건 오른쪽 눈이었다. 에디스의 우측 안구는 거의 파열하기 직전일 정도로 매우 처참한 상태였다.
우선 보호소 측은 에디스를 인큐베이터에 넣고 수액 치료를 시작했다. 안구 수술이 시급했으나 먼저 에디스의 상태를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였다.
보호소 직원들은 주사기를 사용해서 직접 에디스한테 밥을 먹였으며, 밤낮으로 쉬지 않고 녀석을 돌봤단다. 그 덕분에 에디스는 점차 체력을 회복했다.
에디스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힘을 되찾은 녀석은 눈 수술을 받았다. 보호소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에디스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은 듯하다.
수술을 받은 에디스는 완전히 회복해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예쁘고 씩씩한 고양이가 된 녀석.
다수 누리꾼은 "에디스는 완벽해", "아름다운 고양이야", "아픔을 이겨낸 모습이 훌륭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에디스", "너무 소중하고 순수해"라며 녀석을 응원했다.
한편 에디스의 매력은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보호소 측은 지난 8일 "에디스가 입양됐습니다"라며 녀석한테 집사가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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